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**"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"**고 해명했습니다.

MBC가 29일 공개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강선우 의원의 보좌관이 당시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였던 김경 현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강선우 의원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(공관위)이었습니다.

강선우 의원은 페이스북 입장문에서 **"2022년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고, 다음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으며,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"**고 주장했습니다. 또한 **"공관위에서 특정 공관위원의 지역구에 관해 논의할 때는 해당 공관위원은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, 저 역시 원칙에 따랐다"**고 밝혔습니다.

다만 강선우 의원 측은 **"공관위에서 금품을 전달받은 사실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"**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 논란이 된 것은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난 다음날인 4월 22일 김경 후보가 강서구 서울시의원으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는 점입니다.